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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도감

챔프시럽 사용중지, 갈변 원인은 인도산 첨가제!

by 노스탑 2023.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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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 동아제약은 어린이 해열제인 '챔프시럽'의 갈변 원인이 인도산 첨가제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챔프시럽 사용중지와 어린이 해열제, 갈변 원인, 진균 논란을 들여다봅니다.

 

 

어린이-해열제-챔프-시럽

 

 

챔프시럽 사용중지

 

지난 4월 25일 식약처에서는 챔프시럽 즉 붉은색 시럽의 사용을 중지하라고 발표하였는데요. 붉은색 챔프는 아미노아세트펜 성분이고, 파란색 챔프의 경우는 부루펜과 같은 이부프로펜 계통의 의약품입니다. 현재 진균 문제가 불거진 것은 붉은색으로 제조번호가 2210043번과 2210046번이 문제로 식약처는 다른 붉은색 챔프도 모두 자발적 회수를 강력히 권고하였습니다.

 

갈변 현상에 의해 제품에 문제는 없지만 혹시나 모를 위험성에  일부 회수를 결정했지만 더 큰 문제는 갈변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불거졌습니다. 병을 일으키는 세균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일부제품에서 진균이 초과 검출되었다는  것인데요. 이에 식약처는 제품에 대한 부적합 판정을 내리고 강제 회수를 결정하였습니다.

 

 

챔프에서 진균이?

 

어린이가 열이 날 때 먹는 해열제에서 진균이 초과되어 발견되었다니 부모의 입장에서는 진짜 어이가 없는 일인데요. 챔프의 경우 일정 수준 이하의 미생물이 허용되는 시럽제로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성 미생물은 검출이 되지 않았지만 진균이 정해진 기준치보다 많이 검출된 것입니다. 이에 식약처는 해당 품목에 재조 및 판매를 잠정 중지시켰고, 해당 약품의 사용 중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시럽에서 확인된 진균은 발효음식과 맥주, 된장 등에 사용되는 진균의 일종으로 생물안전도 1에 해당하며, 이 등급은 사람이나 동물에 병을 일으킬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의사 출신 신현영 의원은  "초과 검출된 진균은 효모의 일종이긴 하나 영유아의 면역 상태에 따른 인체의 유해성은 명확하지 않은 만큼, 식약처는 갈변 또는 진균 검출 제품을 복용한 자에 대한 지속 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챔프시럽 갈변현상

 

식약처가 처음 회수를 결정한 것은 붉은색이 갈색으로 변하는 갈변현상 때문으로 아직까지 갈변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동아제약은 어린이 해열제인 챔프의 갈변 원인을 인도산 첨가제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정부에 보고하였습니다.

 

식약처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갈변현상이 발생한 챔프시럽 제품 첨가제로는 국내산 'D-소르비톨' 대신에 인도산 'D-소르비톨'이 사용이 되었다고 보고하였는데요. 이 인도산 소르비톨에 함유되어 있는 철 성분이 촉매 역할을 하여 발생된 캐러멜화 반응과 메일라드 반응으로 인해 갈변 현상이 나타났다고 보고하였습니다.

 

동아제약은 앞으로 D-소르비톨 대신에 프락토올리고당으로 첨가제를 변경하여 사용하고, 또 재발 방지를 위해 해당 원료 입고 시 자가 품질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한 번 깨진 믿음이 쉽게 회복될지는 의문입니다.  

 

 

다른 시럽은 안전한가?

 

챔프에 이어 또 다른 해열제인 대원제약의  '콜대원키즈펜시럽'에도 지난 18일 판매 중지 조치가 내려졌는데요. 이유는 흰색 약 가루와 맑은 액체가 기름과 물처럼 서로 섞이지 않아 층을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들의 잇따른 제보가 올라왔고, 식약처가 점검을 해 본 결과 상분리 현상으로 가루와 액체가 분리되는 것이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분리가 되는 약을 먹어도 위험성은 낮지만 다만 잘 섞이지 않았기 때문에 약을 먹는 용량이 더 많아지거나 더 적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투약되는 주 성분량이 다소 적거나 많아질 가능성이 있어 제품의 균일성이 확보되어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입니다.

 

식약처는 콜대원키즈펜시럽에 대해서도 제조와 판매를 모두 중단하라고 지시했으며, 판매 중인 제품도 회수할 예정입니다. 또 대원 제약이 의뢰를 받아서 만드는 다나젠의 '파인큐 아세트펜시럽'에서도 같은 문제가 불거져 판매 중단의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어른들이 먹는 약도 중요하지만 특히 면역이 약한 아이들이 먹는 약에 진균, 갈변, 상분리현상등 많은 문제점들이 불거지고 있어 어이가 없는데요. 소비자가 몰라서 그렇지 예전부터 문제는 계속 있어왔지만 이제 와서 터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기회에 확실히 바로잡고, 우리 아이들이 복용하는 의약품에는 제조부터 유통 전 과정까지 확실한 안전망이 구축되어야겠습니다. 챔프시럽 사용중지와 다른 시럽은 안전한 지를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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