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의 효능과 부작용, 추천하는 요리 방법은?

가지의 보라색에는 안토시아닌이 많이 들어있어 몸에 좋은 것은 알고 있지만 물컹한 식감으로 인해 즐겨 먹지 않았던 채소입니다. 하지만 맛이 문제가 아닌 요리법에 문제가 있었던 것인데요. 가지의 효능과 부작용, 추천하는 요리 방법을 살펴봅니다.

 

 

 

가지의 효능

 

가지의 꽃말은 '진실'이라고 하는데요. 일본의 경우 "가을 가지는 며느리에게 먹이지 말라"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가을 가지가 유난히 맛있다고 합니. 하지만 한국에서 가지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 사이에서도 기피하는 식재료로 꼽힙니다. 저 또한 가지의 물컹한 식감에 도대체 무슨 맛으로 먹나 하고 아예 요리자체를 하지 않았는데요. 어느 날 조선족 지인 언니가 만들어준 가지 볶음을 맛보고는 반하고 말았습니다. 식재료가 문제가 아닌 그동안 접했던 요리 방식이 별로였던 것입니다.

 

✔️몸에 좋은 효능은?

1. 살을 빼는데 좋습니다. 가지의 열량은 100g당 16kcal로 매우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포만감을 주면서도 살이 찌지 않게 합니다. 장이 안좋은 분들에게 좋은 식품입니다.
2. 피부미용에 효과적입니다.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가지를 꾸준히 먹게 되면 피부의 노화를 늦추고, 깨끗한피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드름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 인지기능을 향상시킵니다. 가지의 영양소는 뇌 세포막을 손상으로부터 보호하여 주는데요. 가지 껍질의 강력한 항산화제인 나스닌은 치매나 알츠하이머의 원인이 되는 뇌의 자유 라디칼을 제거하여 신경문제를 억제합니다.
4. 심장건강에 좋습니다. 가지의 보라색을 내는 안토시아닌 계열의 나스닌과 히아신의 색소는 혈관 안의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성질이 있어 혈관을 깨끗하게 만들어 주는데요. 그로 인하여 심장병, 동맥경화, 중풍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5. 항암효과가 있습니다. 풍부한 폴리페놀 성분의 항산화 작용으로 활성 산소를 없애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시키는데 매우 효과가 높습니다.
6. 발암물질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곰팡이에서 나오는 독소 벤조피렌, 아플라톡신등의 강력한 발암물질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데요. 이는 무려 브로콜리나 시금치의 2배가 넘습니다.
7. 혈압을 낮춥니다. 칼륨성분이 체내의 나트륨과 노폐물을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압을 떨어뜨리고, 비타민C와 P성분은 혈관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어 고혈압에 좋습니다. 지방이 많이 든 식품을 먹을 때 곁들여 먹게 되면 콜레스텔롤의 상승을 억제하게 됩니다.
8. 몸의 염증을 완화합니다. 소염작용과 항염 작용이 있어 만성 염증에 효과적입니다. 
9. 눈 건강에 좋습니다. 루테인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요. 로돕신은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빛의 자극을 시각 정보로 만들에 뇌에 전달해 주는 물질로 부족하게 되면 시력저하, 눈의 피로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가지는 로돕신이라는 단백질의 생성을 촉진시킵니다.
10. 뼈 건강에 이롭습니다. 가지에는 칼슘, 마그네슘, 칼륨등의 영양소가 들어 있어 뼈의 강도를 높여 골다공증 위험을 줄여줍니다.

 

 

부작용은?

 

✔️가지의 부작용

1. 덜 익은 가지에는 많이 들어본 솔라닌이라는 독성 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꽃과 잎에도 함유되어 있는데요. 덜 성숙한 가지를 먹었을 경우 아린 맛이 날 뿐만 아니라 복통, 호흡 곤란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가지의 색을 내는 안토시아닌 나스닌은 철과 결합하여 세포에서 제거하게 되는데요. 철분 수치가 낮으신 분들은 가지를 조금만 섭취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3. 신장결석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옥살산염이 들어 있어 일부 사람들에게 있어 신장 결석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가지의 요리방법

 

가지는 양배추와 함께 단맛을 내는 채소로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스펀지 같은 식감으로 인해 호불호가 강합니다. 어렸을 때 생으로 먹은 기억이 있지만 성인이 되어서는 거의 먹지 않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건강 때문에 다시 먹게 되었는데요. 요리법만 제대로 알면 맛있는 가지요리를 드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가지 요리는 조선시대에까지만 해도 방법이 다양하였으나 현대에 오면서 가지 조림 나물 단 하나로만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멀리하게 되었다는 것인데요. 과거 우리 조상님들은 고기와 말린 가지를 같이 참기름에 볶아서 요리를 한다던지, 나물을 만들더라도 살짝 찌는 정도로 하여 가지의 식감을 살리고, 또 가지를 찜기에 쪄서 고추 양념에 버무리는 가지김치가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가지 튀김도 간장에 찍어 먹으면 별미입니다.

 

✔️추천하는 요리법

• 나물 : 세로로 길게 잘라 말린 후 나물처럼 무쳐 먹습니다. 말린 가지를 살짝 데친 후 나물을 만들어 드시면 고기와 같은 식감이 나면서 물컹한 식감 때문에 싫어하던 사람들도 잘 드실 수 있습니다.
• 불고기 : 불고기에 넣어 드시면 불고기 양념과 합해져 맛이 더해지며 수분이 날아가 식감도 좋아지는데요. 고기를 구울 실 때도 한쪽에 사이드로 얹어져 구워 드시면 건강과 맛을 잡을 수 있습니다.
• 가지버터구이 : 가지를 넓고 평평하게 세로로 썰어 프라이팬에 버터를 두르고 구워드시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가지전 : 계란물을 입혀 부친 후 간장에 찍어드셔도 맛있습니다.
• 에어프라이어 : 종이포일을 깔고, 가지를 가로로 둥글게 잘라 치즈나 양념, 시즈닝등을 가볍게 뿌려 구워드셔도 맛있습니다.
• 튀김 : 기름과 가지는 궁합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지용성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많은 기름을 흡수하기 때문에 기름양 조절을 잘하여야 합니다.

언니가 만들어준 가지볶음을 몇 번 시도했지만 그 맛은 절대 따라갈 수가 없었는데요. 가지를 푹 익히더라도 불맛과 매운 양념을 더하니 얼마나 맛있던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 시간에는 가지의 효능과 부작용, 추천하는 요리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간단하게 튀김옷에 계란을 입혀 구워내도 한 끼 밑반찬으로 충분합니다. 건강하게 드시고 건강한 삶을 누리시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