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도감

달래 효능과 부작용, 좋은 달래와 요리방법은?

by 노스탑 2023. 3. 8.
반응형

봄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달래인데요. 톡 쏘는 매운 향을 가진 달래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을 가지고 있어 몸에 매우 이로습니다. 하지만 마트에 파는 달래는 그 특유에 맛이 덜해서 아쉬운데요. 달래의 효능 및 영양성분과 요리방법을 살펴봅니다.

 

 

갈색-대나무-바구니-초록색-달래

 

 

달래란?

 

달래는  부추 속의 여러해살이 풀로 오신채 중의 하나인데요. 오신채란 불교에서 먹지 못하는 다섯 가지 채소로 마늘, 파, 부추, 달래, 아위가 속하며 대부분 자극이 강하고 냄새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5가지가 모두 몸에 아주 좋다고 알려진 채소들인데요.  원기회복과 자양강장에 효과가 좋아 오히려 불교 수양에 방해가 되어 금기 식품이 되었다고 합니다.  달래는 봄에 들판이나 밭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요. 나물로 무쳐 먹거나 달래 양념장을 만들어 밥에 비벼먹거나 된장찌개를 끓일 때 맨 마지막에 넣게 되면 건강에 좋은 향긋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매운 맛으로 인해 어릴 적 동요에 "고추 먹고 맴맴, 달래 먹고 맴맴"이라는 가사도 있었는데요.  번식력이 매우 좋은 채소로 1990년대 이후부터는 농가에서 대규모로 재배하게 되었습니다. 달래는 씨를 거의 맺지 않아 품종 개량이 힘들기 때문에 야생에서 크는 달래나 농가에서의 재배종이나 큰 차이는 없는데요. 미국에서는 달래를 그저 정원에 나는 번식력 좋은 잡초로 취급한다고 하니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그것은 쑥도 마찬가지입니다.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전해지는데요. 미국의 한 동물원에서 번식력 좋은  쑥이 너무 많이 자라 처지 곤란이 되자 한인타운과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 곳에 "어디 동물원에 쑥이 많다더라"라며 소문을 내었고, 순식간에 그 많던 쑥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쑥이 곰도 사람으로 만들 정도로 몸에 좋은데 그걸 모르다니 아쉽네요. 달래도 마찬가지입니다. 겨울에 땅속에 있다가 봄에 올라오는 식물들은 그만큼 강한 생명력을 가졌고, 사람의 몸에도 이로운데 말입니다.

 

 

효능과 부작용

 

📌효능

달래는 알뿌리는 양파와 비슷하고, 잎은 쪽파와 닮아있는데요. 맛이 유사한 파와 마늘이 산성식품인데 반해 달래는 다량의 칼슘을 함유한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달래의 열량은 100g당 46kcal로 적은 편에 속하고,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성분은 원기회복과 자양강장에 효과가 매우 좋은데요. 또한 다양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철분이 풍부하여 여성 질환 예방과 완화에 도움을 주며 빈혈에 좋고,  알리신은 강력한 살균작용으로  몸 안에 쌓여 있는 독소와 노폐물을 없애주는 해독작용을 합니다. 식욕 부진이나 춘곤증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생달래 100g에는 하루 필요 섭취량의 6배에 달하는 철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봄철 계절의 변화로 인해 몸의 피로감이 많이 느껴질 때 달래를 섭취하면 비타민C가 풍부하여 춘곤증을 예방해 주는 효과가 있고, 피부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한방에서는 달래를 온증, 하기, 소곡, 살충의 효능으로 여름철 배탈 증상을 치료하고, 종기와 독충에 물린 것을 가라앉힐 때 사용했다고 전해집니다. '본초습유'에는 '달래는 적괴를 다스리고 부인의 혈괴를 다스린다'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적괴란 암, 종양을 뜻하고, 혈괴란 부인과 계통의 암, 종양 또는 어혈 응어리를 말합니다

 

📌 부작용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열이 많은 체질의 사람이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데요. 독성도 미량 들어있기 때문에 위가 예민하신 분은 주의해서 드셔야 합니다.  속 쓰림과 메스꺼움이 발생할 수도 있고, 과다 섭취 시 복통, 배탈, 설사, 두통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그 무엇이든 좋다고 해서 많이 드시면 오히려 해로울 수 있습니다.

 

 

달래의 요리방법

 

달래를 가열하여 조리하면 영양소의 손실이 크게 발생하므로 가능한 생으로 드시거나 제일 마직막에 곁들여 요리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달래 고르는 법잎이 진한 녹색이고 뿌리는 매끄럽고 윤기가 나며 둥근 것이 좋은 것인데요. 알뿌리가 크면 매운맛이 강하지만 식감이 질기므로 적당한 크기가 좋고, 보았을 때 줄기가 시들었거나 누렇게 변한 것, 마른 것은 피하고 모양이 좋은 것을 고르면 되겠습니다.

 

📌보관하는 법

 시간이 지날수록 매운맛이 약해지고, 줄기와 뿌리가 쉽게 무를 수 있어 가능한 한 빨리 드시는 것이 좋은데요. 보관 시에는 달래가 마르지 않도록 물을 살짝 뿌려준 뒤 키친타월에 감싸 비닐팩에 넣은 후 냉장고 신선실에 보관하시면 좋습니다. 또 오래 드시려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하는 것도 방법인데요. 하지만 채소의 경우 한 번 얼렸다 녹으면 짓무르기 때문에 생채로는 쓸 수 없으며 국이나 찌개등에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요리방법

  • 찌개 : 국이나 찌개를 끓일 때 맨 마지막에 넣어 끓여서 음식의 풍미가 더해집니다.
  • 생채, 샐러드 : 오이생채, 꼬막무침, 해산물 달래 냉채, 겉절이등 무침이나 샐러드에 곁들이면 좋습니다.
  • 볶음 : 달래 제육볶음, 주꾸미(오징어) 달래볶음등 각종 재료와 같이 볶아 건강과 맛을 챙길 수 있습니다.
  • 튀김, 전 : 달래를 이용해 튀김과 전을 만들어 드시면 좋습니다.
  • 달래양념장 : 간장에 달래를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 밥을 비벼 드셔도 맛있는데요. 맨밥보다는 버섯밥, 콩나물밥등을 해서 드시면 건강도 잡고 맛도 잡을 수 있습니다.

달래는 어느 요리에 사용해도 맛과 향이 풍미를 높여주어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할 수 있는데요. 3월에 산과 들에서 나오는 냉이, 민들레, 쑥, 달래 등은 모두 건강에 매우 좋은 식품들입니다. 좋은 음식 먹고 계절이 바뀌는 시기 몸의 피로감을 잘 떨쳐내시길 바라봅니다. 이 시간에는 달래의 효능과 부작용, 좋은 달래와 요리방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