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도감

혹파리 새 아파트 가구가 원인, 사람에게 미치는 피해는?

by 노스탑 2023. 5. 17.
반응형

최근 인천 송도신도시의 한 신축 아파트에서 혹파리가 또다시 출몰하여 입주민들에 피해를 주고 있는데요. 혹파리는 사람을 물거나 하는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일상생활에 막대한 피해를 주게 됩니다. 혹파리 새 아파트 가구가 원인을 살펴봅니다.

혹파리-곤충-아파트-피해

 

 

새 아파트에서 혹파리가!

 

새 아파트에서 혹파리와 유충들이 무더기로 발견되는 일은 오래전부터 계속되어 왔는데요. 2년 전에는 경기도 김포에서 혹파리의 피해가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큰돈 들여 장만한 아파트에 입주의 기쁨도 잠시 벌레 때문에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혹파리는 실내에서 수십 마리씩 날아다니는 것은 물론이고, 음식을 만들거나 밥을 먹을 때도 그 위에 떨어져 불쾌감과 불편함을 주고 있지만 방제약도 소용이 없다고 하는데요, 잡아도 잡아도 나타나 '좀비 혹파리'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혹파리는 주로 창문틀과 화장대 서랍, 붙박이장과 싱크대에서 사체나 애벌레 등이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송도의 한 입주민은 "창문틀과 소파 위, 이불 위에 벌레 사체가 자주 보이고 붙박이 화장대 서랍에서는 누런 애벌레가 발견되었다"라고 하였습니다.

 

아기의 몸에 붙어있는 것은 다반사로 입주민들의 단체방에는 '집에 들어가기가 싫다' '자려고 누우면 혹파리가 날아다니는 것이 보인다' '언제까지 혹파리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등 일상생활 자체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혹파리가 발생하는 이유

 

새 아파트에서 혹파리가 나오는 이유는 붙박이장이 그 원인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곰팡이가 핀 주방 가구가 큰 원인으로 부식되고 곰팡이가 핀 가구가 혹파리의 서식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식된 유기물에서 서식하면서 번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주방가구에 쓰인 목재가 톱밥과 나무조각을 접착제로 붙여 만든 파티클 보드일 경우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파티클 보드의 제조 공정은 고압과 고열이기 때문에 제조 과정에서는 오염될 가능성이 낮지만 가구를 만들고 시공하기 전에 저장이나 관리하는 과정에서 혹파리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혹파리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방역을 하면 벌레가 나오지 않아야 하는데 오히려 더 많이 나온다는 것으로 유충 때문입니다. 유충은 목재 사이 틈이나 그 안쪽에서 서식을 하여 살충제의 영향이 미치지 못한다는 것으로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가구교체밖에 없다고 합니다. 

 

혹파리-곤충-사체

 

 

혹파리에 대하여

 

혹파리는 식물에게는 기생하여 여러 피해를 주지만 사람에게는 피해를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크기가 1~2mm로 상당히 작기 때문에 비행을 하다가 잘못하면 호흡기를 통해 빨려 들어갈 수 있어, 비염, 천식, 폐렴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암컷 혹파리는 식물의 줄기나 잎에 알을 낳고, 알에서 부화한 유충은 식물의 조직을 갉아먹으며 성장하게 되는데요. 이로 인해 식물은 잎이 말라죽거나 줄기가 망가져 휘어지게 되는 등의 피해를 입게 됩니다.

 

혹파리는 1년에 한 번 발생되며, 기온이 따뜻한 4~6월경이 최대 활동시기로 5~6월경이 성충이 식물에 알을 낳고, 유충은 7~8월 경에 성충으로 자라게 됩니다. 그리고 유충은 땅속에서 겨울을 나게 됩니다.

 

국내에서 발견되는 혹파리는 곰팡이나 버섯을 먹고사는 균식성으로 가구 내부에서 서식하다가 성충이 되면 가구 사이의 틈을 통해 외부로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처음부터 가구의 원재료 등에 알이나 유충, 번데기 상태로 머물러 있다가 때가 되면 부화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아파트 가구 교체

 

혹파리를 박멸하기 위해서는 가구 교체가 제일 좋은 해결책인데요.  소비자 규정에 가구에서 벌레가 발생했을 경우 구입일로부터 2년 이내에는 무상수리와 부품교환이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벌레가 발생한 것을 수리로 해결하기는 어려우므로 부품 교환으로 되지 않으면 새 제품 교환을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사람에게 병을 옮기거나 피를 빨아먹는 등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음식물이나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들어갈 수 있고, 알레르기 반응도 일으킬 수 있어 일상생활의 곤란함은 물론이고,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혹파리는 가구 내부에서 알을 깨고 외부로 나올 가능성이 높은 만큼 외부 방역으로 약을 뿌리거나 가구의 겉을 닦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가구 교체만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인데요. 이 시간에는 혹파리 출몰, 새 아파트 가구가 원인인 까닭을 살펴보았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