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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도감

대파 효능과 부작용, 냉장고 한 달 보관 방법

by 노스탑 2023.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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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는 우리나라에서는 음식에 없어서는 안 되는 귀중한 식재료입니다. 음식의 맛과 향 등 풍미를 올려주고, 먹음직스럽게 보이도록 고명 역할도 해주는데요. 이 시간에는 대파 효능과 부작용, 냉장고 한 달, 장기간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봅니다.

 

대파-밭-농사

 

 

대파란?

 

한식에서 대파는 마늘과 함께 필수적인 향신료로 쓰이는 식재료인데요. 볶는 음식의 경우 기름을 두른 후 대파를 먼저 볶아주면 향과 감칠맛이 더해지고, 국이나 찌개에 넣으면 맛에 깊이와 단맛을 더해줍니다. 실파가 크면 대파가 되는 것인데요. 많은 분들이 실파와 쪽파를 헷갈려하십니다. 실파는 크기가 어린 대파를 말하고, 쪽파는 파와 양파의 교배종으로 실파보다 끝이 둥근 것이 특징입니다. 참고로 파김치를 담그실대는 실파보다 쪽파를 쓰시는 것이 더 맛이 좋습니다. 실파는 조직이 약하여 김치양념에 쉽게 무르기 때문입니다.

 

대파의 원산지는 중국 서부로 알려져 있는데요. 동양에서는 예로부터 음식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채소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양에서는 거의 재배가 되지 않고 있으며, 대파 대신 '리크'를 사용합니다. 리크의 맛은 대파에 비해 덜 맵고, 단맛이 강하며 질긴 식감을 가지고 있어 양파맛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파는 파란 부분보다 흰 부분의 맛이 더 월등한데요. 외국에 경우 파란 잎은 식감이 좋지 않고, 맛도 단맛보다는 쓴맛이 강해 요리에 직접 사용하지 않고, 국물맛을 내는 육수용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파의 파란 부분으로 고명을 내는 우리나라는 안 쓸 이유가 없는데요. 파란 부분과 흰 부분을 적당히 섞어 쓰면 맛도 잡고, 보는 눈도 즐거울 수 있습니다. 대파의 뿌리는 물에 30분 정도 담가 흙을 물린 후 씻어내어 육수용으로 사용하면 좋습니다. 

 

 

효능과 부작용

 

부추속(알리움 Allium)에 속하는 채소로 각종 영양소와 비타민 및 미네랄이 풍부하여 적당히 섭취하면 건강상의 여러 가지 이점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식품과 마찬가지로 주의해야 할 몇 가지 부작용이 있습니다.

 

[효능]

  • 비타민C, K, A 및 엽산의 훌륭한 공급원입니다. 또한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이 풍부하여 소화 기능을 향상하고 변비를 예방합니다.
  •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퀘르세틴 및 카로티노이드의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여 세포 손상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합니다.
  • 면역력을 강화시킵니다. 대파에는 비타민C와 아연이 풍부하여 외부 유해 요인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합니다.
  • 해독 작용이 있습니다. 강한 해독 효과가 있어, 건강한 간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항염작용이 있습니다. 신체의 염증을 줄이고, 잠재적으로 심장 질환 및 암과 같은 만성 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 감기예방에 좋습니다. 알리신 성분이 풍부하여 감기를 예방하고, 비염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부작용]

  • 설탕과 같은 당분이 높아 과다 섭취 시 혈당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 강한 자극성을 가지고 있어,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이나 위장 장애가 있으신 분들에게는 팽만감, 가스 및 복통과 같은 소화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파에는 끈적한 성분의 프럭탄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 대파에는 갑상선종 유발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많은 양을 섭취하면 갑상선종으로 알려진 갑상선이 커질 수 있습니다. 
  • 알레르기가 있다면 의사와 상의 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 달 보관 방법

 

가정에서 대파를 구입할 때는 보통 1단씩 구매하게 되는데요. 가격이 소량보다는 저렴하고, 또 많이 사용하는 식재료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보관방법이 참 문제인데요. 버리기 아까워 냉동보관을 하게 되면 물러져서 대파 본연의 맛이 나질 않습니다.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봅니다.

 

[1~2주 보관하기]

  1. 물에 씻지 않은 상태에서 대파의 겉껍질을 제거해 줍니다.
  2. 흰 부분과 파란 부분을 나누어 잘라줍니다.
  3. 뿌리 부분은 최대한 살려서 수염 부분만 잘라 내주시면 됩니다.
  4. 키친타월에 흰 부분과 파란 부분을 각각 감싸준 후 다른 지퍼백에 구분해서 넣어줍니다.
  5. 냉장고 문쪽에 눕히지 말고 세워서 보관하시면 1~2주를 신선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한 달 보관하기]

  1. 밀폐용기 바닥에 굵은소금을 깔아줍니다. 굵은소금은 잡균 번식을 막아주고, 습기를 조절하여 천연방부제 역할을 하여 줍니다
  2. 키친타월을 2~3겹 정도 깔아줍니다.
  3. 씻지 않은 대파를 흰 부분 파란 부분 구분하지 않고, 밀폐용기에 함께 담아줍니다.
  4. 이때 뚜껑에 의해서 대파가 눌러지면 습기가 차서 물러질 수 있으므로 넉넉하게 공간을 두고 담아줍니다.
  5.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장기간 보관 방법]

  1. 뿌리 부분을 잘라낸 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말려줍니다.
  2. 밀폐용기 바닥에 키친타월을 3~4겹 깔아줍니다.
  3. 말린 대파를 용기 사이즈에 맞게 흰 부분과 파란 부분을 구분하여 잘라줍니다.
  4. 밀폐용기에 파를 차곡차곡 넣어줍니다. 습기가 차지 않도록 공간이 넉넉하여야 합니다.
  5. 마지막으로 대파 위에 소주를 소주잔 한 컵 정도의 양으로 골고루 뿌려줍니다. 소주의 알코올은 미생물의 활성을 방해합니다.
  6. 밀폐용기를 흔들어 소주가 골고루 묻게 한 후 냉장보관하시면 됩니다.
  7. 사용 시 물에 한 번 정도 헹궈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대파를 이용해서 대파김치를 담가도 입맛을 돋아주는 훌륭한 밑반찬이 됩니다. 그리고 통으로 숯불에 바짝 구워 껍질을 벗겨 낸 후 먹게 되면 맵고 아린 맛은 날아가고, 은은한 단맛만 남아 쌈장이나 고추장을 찍어먹게 되면 그것도 별미 중에 별미입니다. 이 시간에는 대파 효능과 부작용, 한 달 보관 방법을 들여다보았는데요. 요즘 마트에 가보면 과일이나 고기보다 채소가 더 비쌉니다. 그나마 대파는 3월이 제철인 관계로 한단에 2,000원, 저렴한 편인데요. 대파 김치라도 담가서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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