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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도감

다육이란? 병충해 살충제와 살균제 차이점

by 노스탑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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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에 한번 빠지면 약도 없다 싶은데요. 예쁘게 키우기는 쉽지 않지만 많은 만족감을 주고 힐링이라는 큰 선물꾸러미를 건네는 다육이, 무언가를 돌본다는 것은 사람에게 보람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이 시간에는 다육이는 어떤 식물이며 살충제와 살균제에 대해 살펴봅니다.

 

 

다육이-매창-아메스트로
창 아메스트로

 

♧ 다육이란?

 

'다육이'란 다육식물을 귀엽게 부르는 애칭인데요. 건조한 지역이나 척박한 모래 환경 같은 사막에서 적응하기 위해 다육질의 잎에 물을 저장하고 있는 식물을 말합니다. 다육이는 90%가 수분으로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몸에 수분이 60%라고 하는데 다육이 승...

 

다육이의 한자 풀이는 많을 다자와 고기 육자를 쓰는데요. 여기서 육자는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뜻하는 게 아니라 살을 뜻합니다. 살이 많다는 뜻인데요. 그렇다고 비만은 아니고요. 입장이 도톰하고 통통하게 생겨 수분이 많습니다. 이를 살이 많다고 풀이할 수 있겠습니다.

 

다육식물은 영어로는 'Succuoent'라고 부르는데요. 이는 즙을 의미하는 라틴어 'Sucus'에서 따온 것입니다. 잎이나 줄기등에 물이나 영양분을 저장하여 두꺼운 층을 생성하는 식물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다육식물은 햇빛을 굉장히 좋아라 하는데요. 처음에 키우기 쉽다는 말에 속아 사 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잘 죽지 않는다는 것으로 결코 키우기는 만만치 않은 식물입니다. 집안에 햇볕이 많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죽지는 않겠지만 본연의 예쁜 모습으로 키우기는 무척이나 힘이 듭니다. 아니 거의 불가능합니다.

 

다만 선인장이나 하월시아는 베란다에서도 웃자라지 않고 예쁘게 커주기때문에 집에서 키우기 안성맞춤인 다육이라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봄, 가을이 성장기로 선선한 날씨와 건조한 환경을 좋아합니다. 고온다습한 장마철은 최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추위에는 강한 편이지만 그래도 영하로 내려가는 겨울철에는 냉해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셔야 합니다. 

 

야생에서 키울때는 뿌리가 매우 깊고 넓게 퍼져서 뻗기 때문에 몇 년 동안 비가 오지 않아도 버틸 수 있지만 화분이라는 제한적인 공간에서는 그럴 수 없기에 잎을 만져봐서 힘이 없거나 쪼글거린다면 물을 챙겨주어야 합니다. 또한 병충해가 잘 생기기 때문에 다육맘이 챙겨야 할 일이 무척 많습니다.

 

 

다육이-두들레야-화리노사
두들레야 화리노사

 

♧ 살충제

 

다육이에게 생기는 벌레(충)로는 깍지벌레와 진딧물, 진드기, 응애, 부전나비 애벌레등을 들 수 있는데요.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겨울과 여름이 끝나는 초봄과 초가을에 살충제를 물에 희석하여 충분히 살포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장마시작되기 전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도 예방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벌레가 생긴 후라면 3~4일의 간격을 두고 세 차례정도 뿌려주면 퇴치를 할 수 있는데요. 살충제로는 대표적인 것이 매머드, 코니도이지만 응애에는 잘 듣지 않습니다. 응애가 그만큼 독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검은 점이 콕콕 박힌 응애가 발생했다면 농약사를 방문하여 전문 응애약(파발마등)을 구매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살균제

 

다육이에게 바이러스 즉 균이 침투하여 생겨나는 병으로는 무름병, 탄저병, 곰팡이병등을 들 수 있는데요. 이럴 때는 살균제를 물에 희석하여 뿌려주어야 합니다.

 

살균제도 마찬가지로 계절이 바뀔때 한 번씩 예방차원에서 뿌려주면 좋은데요. 살균제로는 다이센엠 45, 베노밀, 부라마이신등을 들 수 있습니다. 다이센엠 45는 비침투형으로 예방할 때 좋고, 베노밀 등은 침투형으로 세포 내에까지 스며들게 되니 병이 생긴 후에는 침투형이 좋겠습니다.

 

집에서 키울 경우는 농약성분이 든 약을 뿌리기는 참으로 껄끄러운데요. 그럴 때 사용하는 것이 요즘 많이 나오는 친환경제품들입니다. 친환경제품은 규제대상이 아니라서 인터넷이나 약국, 매장등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농약보다는 약하지만 그래도 마음은 한결 편합니다.

 

저는 살균보다는 살충에 치중하는 편인데요. 벌레가 생기면 다육이에게 상처가 발생하고, 그 상처를 틈타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때문입니다. 키핑하우스로 옮기니 집에서 키울 때보다 들고 날리지 않아 몸은 편하지만 병충해는 더 많이 생겨 속상합니다. 뭐든지 다 장단점이 있나 봅니다.

 

이 시간에는 다육이는 어떤 식물이며 살충제와 살균제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다육이는 살아있는 식물이라 변수가 많기 때문에 키우기가 만만치 않은 식물입니다. 저 또한 강하게 키운다는 명목하에 대충대충 키우다가 곰팡이병이 창궐하여 "헉"하고 놀랐는데요. 반성하며 앞으로는 세심하게 섬세한 엄마의 손길로 보살펴보리라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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