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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도감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 인상, 인도인, 터키인은 무슨말

by 노스탑 2023.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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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는 지난 2020년 9월 프리미엄 가격을 월 8,690원에서 월 10,450원으로 인상하였는데요  그 후 3년 만에 다시 14,900원으로 인상하여 부담감을 주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의 유튜브 구독료가 비싼 이유는 무엇이며, 인도인 터키인은 무슨 뜻인지 살펴봅니다.

 

유튜브-프리미엄-구독료-인상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 대폭 인상

 

유튜브는 지난 12월 8일을 기점으로 프리미엄 한국 멤버십 가격을 대폭 인상하였는데요. 기존보다 42.6%가 오른 14,900원으로 벌써부터 해지해야겠다는 분들이 많거나 우회해서 싸게 볼 수 없는지 방법을 찾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음악을 무제한으로 듣는 뮤직 프리미엄 가격은 종전의 8,690원에서 11,990원으로 무려 38%나 인상이 되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습니다.

 

유튜브가 다른 나라보다 유독 한국에서 구독료를 비싸게 받는 이유는 통신망 사용료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그로 인해 게임스트리머 플랫폼인 트위치도 한국을 떠나가는 마당에 모든 부담이 소비자에게만 가중되는 것 같아 이건 아니라고 여겨집니다.

 

유튜브 프리미엄이란 동영상을 볼 때 광고를 거치지 않아도 되어 사실 신세계나 다름이 없는데요. 프리미엄을 계속 사용하고 싶지만 돈이 아깝게 느껴지시는 분들은 머리를 써서 구독료가 저렴한 국가로 구글 계정을 우회 가입하여 저렴한 가격에 혜택을 보시는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이들을 일컬어 '온라인 망명자'라고 부릅니다.

 

 

모니터-화면-유튜브-뮤직-영상

 

 

온라인 망명자란?

 

유튜브 프리미엄의 가격은 국가에 따라 가격과 정책이 크게 다른데요. 특히 멤버십 구독료가 싸다고 소문난 나라는 인도, 아르헨티나, 티르기에, 터키 등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우리나라와 달리 가족요금제가 있어서 5명까지 사용할 수 있는데요. 본 계정 하나에 나머지 4개의 가족 구글 계정으로 총 5개 계정을 가입시킬 수 있습니다.

 

인도의 경우 프리미엄 개인 요금제는 월 129루피에, 가족 계정 요금제는 월 189루피면 이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한화로 계산하면 2천 원에서 3천 원대로 완전 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와 같이 구독료가 오른 티르기예의 경우도 개인 57.99리라, 가족 115.99리라로 한화로 치면 약 2천 원에서 5천 원대로 매우 저렴합니다.

 

아르헨티나의 경우는 최근 구독료를 두 배가량 올렸으나 한화로 계산하면 3천 원에서 6천 원대 수준으로 한국과는 극명한 차이를 보여주는데요. 이런 가격차이로 예전부터 VPN(가상사설망)을 이용하여 싼 국가로 계정을 가입하고, 현지 주소를 입력한 후 결제를 하는 방식을 많이 사용해 왔습니다. 

 

 

유튜브 내의 인도인, 터키인

 

그러고보면 우리 민족이 참으로 알뜰하게 아끼고 산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유튜브상에서 인도에 가입을 하면 인도인, 터키에 가입을 하면 터키인이 되는 것입니다. 유튜브를 사용하는 데 있어 초기에 그 지역 음악이 나오는 것 빼고는 전혀 불편함은 없다고 하는데요. 가격이 워낙 차이가 나다 보니 솔깃한 방법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이제 쉽지 않게 되었는데요. VPN을 통하여 다른 국가로 우회를 시도했다가 계정 정지 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로 인해 새로운 지역인 이집트, 필리핀, 우크라이나 등으로 우회하여 신규가입하려는 네티즌들이 늘고 있는 실정입니다. 

 

왜냐하면 계정 우회 가입의 경우 유튜브 약관에 위배가 되어 걸리게 되면 계정 정지를 먹게 되는데요. 그리하여 자주 쓰는 본 계정과 분리하여 새 계정을 만들어서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격이 이제 부담스럽게 올라서 온라인 망명자 분들이 더 늘어나실 것 같은데요. 레드 때부터 8천 원가량을 내고 평생가격이라고 믿고 사용했던 고객들은 2배 가까이 오른 가격에 배신감까지 느끼는 상황입니다.

 

 

유튜브 구독료 인상 후폭풍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이 거의 한 달에 1만 5천 원에 달하게 생겼는데요. 이외에도 여러 가지 서비스를 구독해서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경제적인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로 인해 벌써 온라인 이민길에 올라야 되겠다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형제의 나라 이집트로 가겠다"라는 분도 계시고 "나는 오늘부터 아르헨티나인이다"라는 분도 있습니다. 

 

또 일부에서는 이번 인상의 여파로 프리미엄 구독을 해지하고, 뮤직도 국내 음원 플랫폼인 멜론 등으로 다시 옮기겠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요. 유튜브 뮤직은 구독자수가  604만 명으로 우리나라에서 음원 앱 사용자 2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물론 프리미엄 서비스에 뮤직 이용권이 포함된 영향도 있습니다.

 

3년여 만인 2024년 12월 8일 가격이 인상되면서 신규 회원의 경우는 바로 14,900원이 적용되고, 기존 구독자는 최소 한 달간은 기존 가격이 유지된 후 다음 달 결제일부터 인상된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데요. 다만 2020년 9월 이전에 구독을 시작한 초창기 구독자의 경우 3개월 후부터 가격이 인상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셈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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