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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도감

냉이 효능과 부작용, 민들레와 구별 방법

by 노스탑 2023.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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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끝나가는 무렵인 2월 하순이 되니 여기저기서 냉이들이 올라오기 시작하는데요. 겨울의 언 땅을 깨고 나올 정도로 강한 식물이라 건강에도 더 좋은 것이라 여겨집니다. 이 시간에는 냉이 효능과 부작용, 냉이 구별 방법에 대해 살펴봅니다.

 

풀밭-냉이

 

 

냉이의 효능

 

냉이의 이름은 겨울의 냉기를 쫓아낸다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쑥처럼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에 있는 냉기와 한기를 몰아냅니다. 몸이 차가우신 분들에게는 냉이를 챙겨 드시면 많은 건강에 이득을 얻을 수 있을 텐데요. 체온이 1도만 올라가면 몸이 면역력이 5배 증가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냉이의 뿌리는 인삼에 비유되기도 하는데요. 맛 또한 특유의 향과 약간의 쌉싸름한 쓴맛은 건강한 맛임을 느끼게 합니다.

 

📌몸에 좋은 효능

  • 피로해소, 춘곤증 예방 : 계절이 바뀌면서 몸이 적응하느라 피로를 느끼게 되는데요. 냉이에는 각종 비타민, 단백질, 콜린, 이노시톨이 풍부하여 간의 대사를 원활히 해 줍니다. 간이 좋아지니 피로감이 덜하고, 비타민C가 하루 권장량의 37%나 들어있어 몸의 피로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 눈(야맹증) : 잎에 들어있는 풍부한 베타카로틴과 비타민A로 눈에 피로를 풀어주고, 침침한 눈을 밝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야맹증에도 좋습니다.
  • 혈관 청소 :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고, 고혈압과 동맥경화등의 예방효과도 있는데요. 냉이의 칼륨성분은 체내의 나트륨과 노폐물의 배출을 도와 혈압을 낮추는 효능이 있습니다. 특히 뿌리에 들어있는 알싸한 향의 콜린 성분은 지방간에 탁월합니다.
  • 뼈 건강 : 칼슘과 철분이 풍부하여 뼈를 튼튼하게 해 줍니다. 골다공증이나 퇴행성 관절염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빈혈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 지혈작용 : 출혈이 많을 때 드시면 피를 멈추는 지혈 작용을 합니다. 코피, 소화기 출혈, 산후 출혈, 월경등을 과하게 하실 때 냉이를 드시면 출혈이 빨리 멎도록 도와줍니다. 부작용도 없기 때문에 냉이차를 끓여서 수시로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 암 예방 : 셀레늄과 베타카로틴의 항산화 성분이 많아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여 각족 암의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신체의 노화를 막아주고,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시켜 줍니다.
  • 이밖에도 칼슘, 인, 단백질, 철분등이 많아 아이들의 성장발달에도 좋은데요. 야채를 잘 먹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냉이튀김이나 전을 부쳐주면 잘 먹습니다.

 

냉이의 부작용

식품이기 때문에 부작용은 없지만 몇 가지 주의할 점을 살펴봅니다.

  • 임신 중에는 드시지 않는 것이 좋은데요. 자궁 수축의 위험이 있습니다.
  • 몸에 결석이 있다면 드시지 않는 것이 좋은데요. 칼슘이 풍부하여 결석수나 크기를 느릴 수 있습니다.
  • 혈액응고 방지제를 드신다면 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냉이 속에는 부르신 산, 탄닌, 비타민K 등의 성분이 있어 혈액을 응고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그리하여 지혈에 효과가 있는 것인데요. 혈액응고방지제와 상반되는 작용을 하니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구별하는 방법

 

몇 번 캐다보면 첫눈에도 냉이구나를 알 수 있지만 처음에는 민들레나 지칭개와 많이 헷갈립니다. 색깔과 모양이 비슷해서 인데요.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차이점을 알 수 있습니다.

  • 냉이랑 꼭 닮은 지칭개는 냉이보다 솜털이 강하므로 잎 뒷면에 솜털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합니다.
  • 냉이도 솜털이 있긴 하지만 작아서 보이지 않아 없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 민들레는 이파리를 뜯어보면 즙이 나옵니다.
  • 냉이는 이파리와 뿌리 부분을 연결하는 곳의 색이 하얀색인데 반해 지칭개는 빨간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제일 쉬운 구별법은 잎모양입니다. 잎 끝이 둥글다면 지칭개, 잎 끝이 뾰족하면 냉이입니다.
  • 지칭개도 몸에 좋은 약초로 식용이긴 하나 너무 써서 음식으로는 잘 이용되지 않습니다.

 

민들레-지칭개-냉이

 

 

냉이의 제철은 3월에서 4월 말까지로 동의보감에는 "냉이로 죽을 끓여 먹으면 피를 간에 운반해 주고, 눈을 맑게 해 준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봄에 캐서 오래 두고 드시려면 캔 냉이를 살짝 데친 후 소분해서 냉동보관하시면 되는데요. 가을에도 냉이는 자랍니다. 건강에 좋은 냉이 많이 드시고, 환절기 몸의 피로감을 저 멀리 날려 보내시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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